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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했나? 그라믄 나도" 부산에 1억 기부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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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10-20 16:41 조회8,2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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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8

 

[아너 소사이어티 11명 동시 가입] 

이장호·신정택씨 약속 소문나며 기업인 친구·지인 기부행렬 동참
돌아가신 모친 이름으로 가입도 "어려운 이웃에 요긴한 도움 되길"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다 주고도 더 못 줘서 아쉬운 사람이고, 제일 마음 넉넉한 사람은 비워야 채워진다는 걸 아는 사람인기라."

이장호(69) BNK 금융지주 전 회장은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으로 일하던 작년 5월에 30년지기 
신정택(68) 세운철강 회장에게 후임 회장직을 제안했다. 신 회장이 "바빠서 못 하겠다"고 고사하자 "니처럼 주변에 아는 사람 많고 사회 활동 열심히 하는 사람이 이 자리를 맡아야 우리 부산에도 기부 문화가 널리 퍼지지 않겠나"며 이렇게 말했다.

간곡한 설득에 회장직을 수락한 신 회장은 작년 6월 이·취임식에서 "기왕 회장직 맡는 거 약속 하나 하자"며 이 회장에게 역제안을 했다. "우리가 부산 지역 100번째 아너 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개인 기부자 모임) 회원으로 동시에 가입하입시다."


15일 부산 영도구 목장원에서 열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공동 가입 기념식에서 허동수(②)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박정태(⑬)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대사가 신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11명(①신정택 ③이장호 ④권중천 ⑤류용주 ⑥김덕영 ⑦조성제 ⑧이도한 ⑨김성태 ⑩별세한 모친 이름으로 가입한 양재생 ⑪최삼섭 ⑫임수복)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15일 부산 영도구 목장원에서 열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공동 가입 기념식에서 허동수(②)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박정태(⑬)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대사가 신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11명(①신정택 ③이장호 ④권중천 ⑤류용주 ⑥김덕영 ⑦조성제 ⑧이도한 ⑨김성태 ⑩별세한 모친 이름으로 가입한 양재생 ⑪최삼섭 ⑫임수복)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준호 영상미디어 기자

두 친구의 1년 전 약속은 더 큰 결실이 됐다. 다른 기업인 친구와 지인 등 5명이 "좋은 일 하는 데 우리도 1억원을 내놓겠다"며 동참한 것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평소 기부에 뜻을 둬온 기업가들도 줄줄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총 11명 '기부 천사'의 아너 소사이어티 공동 가입식이 15일 오후 부산 영도구 목장원에서 열렸다.


주인공은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정택 회장과 이장호 전 회장을 비롯해 권중천(71) 희창물산 회장, 고(故) 조갑순씨(양재생 은산해운항공 대표 어머니), 김성태(68) 동일조선 대표(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임수복(69) 강림 CSP 대표, 조성제(50) 법무법인 국제 대표변호사, 김덕영(56) 대주애드 대표, 류용주(67) 삼신교통 회장, 최삼섭(52) 대원플러스건설 대표, 이도한(53) 잭스코코코리아 회장 등이다. 사회복지모금회는 "2007년 12월 아너 소사이어티가 결성된 이래 이렇게 많은 사람이 동시에 가입하기는 처음"이라고 했다. 양재생 대표는 작년에 본인 이름으로 이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고 이번엔 올해 4월 별세한 어머니 이름으로 기부를 했다. 그는 "입버릇처럼 '남을 배려하라'던 어머니 마음을 전하고자 부의금 받은 것에 조금 더 보태 모친 이름으로 가입했다"고 말했다.


2005년부터 장학재단을 만들어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온 임수복 대표는 "홀어머니 가정 등 우리 사회에는 아직 딱한 이웃이 참 많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이번에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식으로 아너 회원에 가입했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요긴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부산지방법원 판사를 지낸 조성제 대표변호사는 "내가 이 자리에 오르게 된 것은 모두 부모, 은사, 이웃 덕분"이라며 "받은 만큼 이제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뜻에서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도한 회장은 "봉사단체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계속 마음만 먹다가 이번에 드디어 회원 가입을 실천했다"며 "내가 바른길을 걷는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이들은 "11명의 의기투합이 우리 사회에 '기부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모금회는 기부금 11억원을 결손 가정이나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다문화·새터민 가족을 돕는 데 쓰기로 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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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매체보도


조선닷컴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7/16/2016071600090.html

부산일보=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60715000223

파이낸셜뉴스 =http://www.fnnews.com/news/201607151136307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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